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만들 계획 없다"

일반입력 :2009/11/01 14:55    수정: 2009/11/01 14:56

황치규 기자

구글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구글판 스마트폰 등장설를 다시 일축했다.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다른 휴대폰 업체와 경쟁하지 않겠다는 얘기였다.

30일(현지시간) 씨넷뉴스에 따르면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을 총괄하는 앤디 루빈 부사장은 독자적인 스마트폰 생산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금처럼 다양한 휴대폰 업체들이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더스트리트닷컴은 구글이 한 스마트폰 제조 업체와 협력해 자체 브랜드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준비중으로 올해말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를 거치지 않고 소매 업체를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휴대폰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통제권을 틀어쥔 이통사를 건너뛰고 사용자들이 기능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전해졌다.

2007년 휴대폰을 겨냥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발표한 구글은 현재 휴대폰 디자인에 있어서는 나름 역할을 하고 있다. 버라이즌과도 제조 업체들이 버라이즌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휴대폰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