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실버라이트 생태계 키운다

최근 한국MS RIA 전략의 성격을 규정하는 키워드는 웹플랫폼이다. '실버라이트'가 PC에 어느정도 보급된 만큼, 이제는 특유의 생태계 전략을 추진해보겠다는 의지가 진하게 풍긴다.

한국MS는 국내 PC에 실버라이트가 깔린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MS의 김국현 부장은 NHN 등 국내 업체들과의 협력으로 실버라이트 보급이 늘고 있다면서 실버라이트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MS가 들고나온 웹플랫폼 전략은 실버라이트3를 중심으로 툴과 서버SW 그리고 지원 기술을 아우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도 포함한다.

한국MS에 따르면 실버라이트3는 이전 버전에 대해 개발자 및 디자이너를 위해 50개 이상의 기능이 추가됐고 비주얼 스튜디오와 익스프레션 블렌드 3와도 연계해 더욱 효과적인 웹 구현을 가능해졌다.

1080픽셀(px) 이상의 풀 HD 고화질 영상과 음질을 끊김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스무드 스트리밍과 브라우저 밖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인터넷 접속 없이 실버라이트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아웃 오브 브라우저 기능도 제공한다. 3D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애플리케이션 테마 기능, 픽셀 셰이더(Pixel Shader) 효과, 비트맵 캐싱, 텍스트 애니메이션 기능을 강화했으며, 렌더링 속도도 끌어올렸다고 한국MS는 설명했다.

한국MS는 웹디자이너들이 실버라이트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익스프레이션 스튜디오' 세번째 버전도 전진배치했다.

익스프레션스튜디오3는 '스케치 플로우'(SketchFlow) 기능은 코딩 작업 없이 디자이너가 스케치한 아이디어와 주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및 파이어폭스 기반의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고, 웹 표준 및 접근성을 강화하도록 해주는 슈퍼프리뷰 기능도 눈에 띈다.

한국MS는 웹플랫폼과 연계된 서비스인 앱갤러리와 웹 플랫폼 인스톨러(Web Platform Installer: WPI)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