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방송통신 MOU 체결

일반입력 :2009/10/21 14:59

김효정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베트남을 순방중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한-베트남 방송통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MOU)는 한국과 베트남의 방송통신 주무기관의 변동 이후 최초로 맺어지는 것으로서 양국간 포괄적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양국간 ▲IPTV, 디지털이동방송 등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와이브로, 3G 등 이동통신 서비스 ▲방송프로그램 교류 및 공동 프로그램 제작 ▲방송통신 기술개발과 표준화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한-베트남 방송통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베트남침해사고대응센터(VNCERT) 간 정보보호 협력에 관한 MOU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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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통위는 최 위원장은 레 조안 홉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과 방송통신 장관회담을 열고 양국간 방송콘텐츠 제작 기술 교류 등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이 와이브로, DMB 등 우리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대하여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방통위는 21일부터 하노이 소재 NCC에서 한-베트남 방송통신전시회를 열고 와이브로, IPTV, DMB 등 우리나라 최신 방송통신 기술을 홍보하는 한편, 방송통신 협력 워크숍과 방송통신 포럼을 개최하는 등 별도의 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