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전략 총집합

ACC2009 코엑스서 열려…국내외 주요 IT업체 대거 참석

일반입력 :2009/10/13 09:00    수정: 2009/11/29 18:57

황치규 송주영 김태정 남혜현 임민철기자 delight@zdnet.co.kr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컨퍼런스가 13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차세대 IT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집중 조명하기 위한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8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려 클라우드 컴퓨팅이 몰고올 변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다.

이미 IT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업체간 경쟁이 본격화됐다. 이번 행사에는 클라우드컴퓨팅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는 KT, 세일즈포스닷컴, EMC, VM웨어 등이 자사의 전략과 시스템 구축 현황을 발표했다.

양홍윤 메가뉴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IT산업은 클라우드컴퓨팅으로 큰 변혁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IT산업 발전을 위해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ACC2009' 행사에는 EMC 데이비드 프러운드 최고정보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제레미쿠퍼 세일즈포스닷컴 아태지역 부사장, 피터 제글리스 VM웨어 아태지역 부사장 등 외국인 담당 임원이 참석해 해외의 최신 트렌드를 전하기도 했다.

첫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세일즈포스닷컴 쿠퍼 부사장은 지난 12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만5천500 고객사 이상이 클라우드 기반 환경으로 전환했다며 내년까지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고객사 수는 6만3천200개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주제 발표는 데이비드 프러운드 EMC 최고정보기술책임자(CTO)가 맡았다. EMC는 클라우드컴퓨팅 핵심 기술인 가상화 분야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VM웨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기도 한다.

프러운드 CTO는 파일시스템 기술과, 클라우드 기능형 서비스를 일체형으로 제공하는 특화 모델을 제시,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다음 세션은 '클라우드컴퓨팅 시대와 데이터센터(IDC) 사업자의 역할'을 주제로 박경석 KT IMO사업본부장이 맡았다. 박본부장은 IDC는 클라우드컴퓨팅 시대에 맞도록 인터넷 컴퓨팅 센터로 진화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반 기술인 유틸리티 방식 전환으로 서버효율 30% 증가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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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욱 방송통신위원회 과장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국제적으로 초기 단계인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을 선점하고 국내 IT인프라를 그린IT 기반으로 조기 전환하는 등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국가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정부의 육성의지를 밝혔다.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 오후 행사에서는 한국오라클, 한국HP, 삼성SDS, LG CNS, 한국IBM, 넷앱코리아, 한국인포매티카 등이 각각 주제 발표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비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