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 132인치 3D멀티비전 공개

일반입력 :2009/10/12 11:27

남혜현 기자

디스플레이 기업 현대아이티(대표 최종원)가 3D 콘텐츠를 실감나게 볼 수 있는 132인치급 3D 멀티비전을 공개한다.

현대아이티는 13일 개막되는 2009 한국전자전에서 3D 멀티비전를 포함해 탑승용 게임기, 2D/3D 실시간 변환 등 10종의 제품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제품은 46인치 3D 디스플레이 6대를 ‘가로 세로 3X2’ 크기로 이어붙인 3D 멀티비전. 현대아이티는 132인치 대형화면에서 구현되는 3D 콘텐츠가 실제 사물 같은 입체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참관객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아이티의 김희정 연구소장은 “3D 디스플레이 화면이 커질수록 입체감이 크게 느껴진다”면서 “선명한 LCD 대화면에서 나오는 3D 영상은 3D 프로젝터를 통해 보이는 것보다 생생한 영상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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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멀티비전외에 46인치 3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일반 2D영상을 3D로 실시간 변환하는 기술도 공개된다. 리모콘 버튼으로 2D·3D 변환이 가능해 2D로 촬영되거나 그려진 영상도 3D 입체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현대아이티는 3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탑승용 게임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 게임기는 자동차 경주, 롤러코스터와 같은 콘텐츠를 선택해 캡슐모양 게임기에 사용자가 직접 앉아 조정을 하면 좌석이 같이 움직이는 것으로 3D 디스플레이를 통해 4D 효과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