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연례 최대 행사인 오픈월드가 오는 11~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오라클의 썬 인수 발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기조연설은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과 스콧 맥닐리 썬마이크로시스템즈 회장이 맡는다.
개막일인 11일 일요일 행사는 '썬데이(SUNday)'로 진행된다. 오라클은 오픈월드 행사를 앞둔 지난달 처음으로 썬 서버와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연계한 어플라이언스 모델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발표를 통해 오라클은 썬 인수 후 하드웨어 사업을 중단할 것이란 업계 전망을 불식시켰다. 이번 오픈월드 행사에서는 오라클, 썬 통합 전략의 윤곽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에는 토마스 큐리안 오라클 부사장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융합'을 주제로 한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오라클 썬 인수 후 어플라이언스 협력을 접은 HP도 협력업체 자격으로 참석한다. 앤 리버모어 HP 부사장이 13일 '잠재력을 해방시켜라'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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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픈월드 행사에서는 1천800개 이상의 다양한 기술 세션이 운영된다. 400여 오라클 파트너사의 신제품 전시와 함께 5만 여명의 참석자들을 위한 특별 네트워킹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라클을 비롯해 썬, HP, 델 및 인포시스 등 주요 협력사들의 기조연설을 통해 변화하는 비즈니스 동향, 향후 전말을 소개한다.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인프라스트럭쳐,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세션 등으로 나눠 최근의 기술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