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트위터’ 일본서 반향

일반입력 :2009/10/08 14:14    수정: 2009/10/08 14:28

김태정 기자

NHN이 일본서 트위터를 활용한 네이버 서비스를 내놓았다. 현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점차 늘고 있다.

지디넷재팬에 따르면 NHN재팬은 지난달 29일부터 ‘트위터 마토메’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트위터에 올린 질문에 대해 NHN재팬이 인터넷 상의 여러 정보를 모아 정리해 준다는 내용이다. 이용자가 트위터에 ‘마토메(정리)’ 태그를 붙여 올리면, 담당 직원이 정보를 정리해 일본 네이버 ‘마토메’ 코너에 띄운다.

마토메는 특정 검색어에 대한 정보들을 이용자들이 직접 기술하는 일본 네이버의 간판 코너다. 국내 ‘지식iN’의 진화 형태로 볼 수 있다.

NHN재팬은 마토메와 트위터를 결합한 서비스로 부족한 일본 콘텐츠를 보강한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시작 1주일만에 1천개 이상의 관련 콘텐츠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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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재팬 마스다 쥰 사업전략실장은 “트위터를 활용해 편리하게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짰다”고 설명했다.

NHN은 지난 2000년 일본 검색시장에 진출했으나 흥행몰이를 못하고 철수했다. 이후 2006년부터 창업자 이해진 CSO(최고전략책임)가 직접 재도전을 지휘, 지난 7월부터 일본 네이버 시범서비스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