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노키아, 팜 인수?

일반입력 :2009/09/24 09:00    수정: 2009/09/24 09:19

황치규 기자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 노키아가 고성능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팜(Palm)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같은 전망이 일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유통되면서 팜의 주가는 급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노키아는 휴대폰은 물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를 구가하고 있지만 1~2년전부터 애플이나 리서치인모션(RIM)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퍼시픽크레스트증권의 제임스 포세테 애널리스트는 "팜 인수를 통해 노키아는 애플과 RIM을 상대로 추격전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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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은 지난 6월 터치스크린 기반 스마트폰 '프리'(Pre)를 내놓고 애플, RIM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관련 업계에서 팜 '프리'는 애플 아이폰을 견제할 수 있는 유력 후보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거함 노키아가 팜을 삼킬 경우 스마트폰 시장의 판은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보도에 대해 팜과 노키아측의 입장은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