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쿠리에, 태블릿 제패 노린다

비장의 대항마 등장 임박

일반입력 :2009/09/23 10:57

이재구 기자

'애플 태플릿은 물렀거라, 쿠리에가 나가신다!’

전세계가 숨죽이며 애플 태블릿PC의 등장을 고대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롭고도 강력한 태블릿PC 쿠리에(Courier)로 애플태플릿에 대한 대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씨넷,기즈모도 등은 MS가 비밀 프로젝트로 야심차게 진행해 온 전자책 형태의 태블릿PC 쿠리에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주요 기능과 스펙을 소개했다.

기즈모도는 MS가 준비중인 좌우로 펼치는 소책자 형태의 이 새로운 기기인 쿠리에가 태블릿PC는 아니지만 이를 능가할 강력한 기기라고 소개했다.

쿠리에는 두 개의 7인치 스크린에 펜중심의 인터페이스와 손가락을 이용한 다양한 멀티터치입력 방식을 합친 스타일의 기기다.

이 태블릿기기를 이용하면 다양한 복합그래픽 주제 및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한 페이지의 콘텐츠 내용을 다른 페이지로 옮길 수도 있다.

이 기기는 펼쳐진 책 양쪽에 7인치스크린을 채택해 책처럼 볼 수 있어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전자책보다 고객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게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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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에의 개발작업은 극히 최근까지 MS의 내부에서조차 관련 임원,엔지니어만 알 정도로 내밀하게 진행된 비밀실험 프로젝트였다.

현재 MS는 쿠리에에 대한 사용자경험 개발과 함께 디자인컨셉트를 소개하고 있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