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콜미’ 리듬액션 게임에 등장?

일반입력 :2009/08/20 11:49

봉성창 기자

허경영 공화당 총재의 가수 데뷔곡 ‘콜미’가 게임으로 등장해 화제다.

허경영 총재의 ‘콜미’를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비스 중인 아이팟 어플리케이션 ‘비트라이더’다. ‘더 뮤직’이라는 이름의 국내 개발사가 지난달 선보인 이 어플리케이션은 박자에 맞춰 화면을 터치하는 리듬액션 장르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곡은 단연 허경영 총재의 ‘콜미’다. ‘콜미’는 이미 싸이월드 BGM 순위와 멜론, 도시락 등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와 동시에 1위를 휩쓸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특히 같은 가사를 반복하는 후크송 장르인데다 강한 박자와 전자음이 ‘비트라이더’와 상당히 잘 어울린다는 것이 사용자의 반응이다.

‘비트라이더’ 개발사가 ‘콜미’의 음원사용권을 정식으로 구입한 것은 아니다. 게임 자체에 사용자가 가진 MP3의 리듬과 높낮이를 분석해 자동으로 노트를 생성시켜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비트라이더’는 수 주째 국내서 유료 어플리케이션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을 물론 미국, 일본등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리듬액션 장르의 경우 곡의 음원 라이선스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곡을 구입하거나 자체 제작하는데 많은 비용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게임은 사용자가 직접 자신이 가진 MP3를 사용하기 때문에 개발사 측에서 지불해야 하는 음원 사용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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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사용된 음원이 타 사용자와 공유가 불가능하다”며 “그럼에도 이러한 방식이 저작권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는가에 대해서는 보다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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