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용 로봇, 인질범과 직접 협상?

일반입력 :2009/08/20 09:55

살상용으로 제작된 군사용 전투 로봇이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美 씨넷닷컴은 무선 스피커를 장착한 군사용 전투 로봇이 등장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보도문에 따르면 군사용 공격 로봇은 무선 스피커 제품을 통해 조정자의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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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인 무선 스피커 제품은 최대 790미터 거리에서 송수신이 가능하며 120데시벨까지의 높은 음성과 경고 메시지 등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120데시벨은 비행기 엔진 소리 수준.

제작사 측은 “이러한 기능이 탑재된 군사용 전투 로봇은 범인 검문과 위험한 지역에서의 구난활동, 인질협상, 긴급대피 명령 등을 수행한다”며 “해당 제품은 이미 미국 텍사스와 플로리다에 있는 기동 타격대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