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존, 인천 구월동에 현실로 '등장'

일반입력 :2009/08/18 09:33

이장혁 기자

미래 세상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 유비쿼터스 존(u-Zone)이 인천 구월동 상업지역에서 현실로 시연된다.

오는 9월 1일부터 인천 구월동 인천종합터미널 및 신세계백화점 부근에서는 휴대폰을 통해 유비쿼터스 존 시범 지역 내 음식점, 까페, 미용실, 영화관 등 다양한 상점들의 정보를 제공받는 첨단 유비쿼터스 라이프 체험을 할 수 있게된다.

유비쿼터스 존(u-Zone)은 지식경제부와 인천광역시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SK네트웍스 컨소시엄(SK네트웍스, 키스컴, 포비커, 유앤비정보기술)이 구축하고 있는 ‘위치정보기반 개방형 모바일 서비스 시스템’을 구월동 내 일부 지역에 구축한 것이다.

인천 구월동 시범 지역 내 이용자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무선인식(RFID) 베이스스테이션(BS)과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무선인터넷(WIFI) 인프라를 구축, 태그를 발급 받은 이용자가 지역 내에 들어오면 지역 약도 및 상점들의 위치를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상점 입구에 설치된 RFID BS에 태그를 갖다 대면 상점 소개, 이벤트, 가격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바일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유비쿼터스 존(u-Zone)서비스는 위치정보기반 개방형 모바일 서비스로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폰을 대상으로 RFID기술과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하여 해당지역의 맞춤형 지역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국내 최초로 실시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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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ITC 2009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에서도 전시장 내 ‘유비쿼터스 존 체험관’이 마련돼 유존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ITC 관람객들은 체험관 입구에 준비되어 있는 RFID 듀얼 태그(2.45Ghz/13.56Mhz)가 악세서리 형태로 부착되어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부스 내 설치된 가상 상점들을 대상으로 유비쿼터스 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체험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체험관 내 u-Zone SDK(Soft Development Kit)를 이용해 직접 만든 개방형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ITC 2009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인천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의 유비쿼터스 존 체험관을 통해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의 힘을 관람객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전시에서는 처음으로 유비쿼터스 세상을 가능하게 하는 위치정보기반 모바일 서비스를 ITC에서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