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형 넷북 쏟아진다

일반입력 :2009/08/09 15:47    수정: 2009/08/10 11:19

황치규 기자

PC업계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넷북 시장에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채용한 태블릿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HP, 델, 아수스 주요 PC업체들이 조만간 대거 태블릿 넷북 대열에 가세할 것이라고 대만의 디지타임스가 업계 소식통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I는 10인치 태블릿을 2010년초 선보일 예정이다. HP판 태블릿 넷북도 내년 4월 또는 5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인텔의 넷북용 차세대 프로세서 트레일-M 플랫폼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델이 선보일 태블릿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델은 5인치 크기의 하드웨어를 선보일 것이란 루머가 돌고 있다.

아수스는 이미 인텔 아톱 플랫폼을 탑재한 9인치 EeePC T91을 판매하고 있다. 10인치 T101 제품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시점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7을 선보이는 시점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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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올해말 또는 내년초 태블릿PC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애플 태플릿PC는 9~10인치 크기에 가격은 600달러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블릿PC는 터치스크린 LCD로 구성돼 직접 필기입력을 통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몇년전 많은 기대속에 선보였으나 별다른 반향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 진화된 터치스크린 기술을 기반으로 다시 한번 소비자들의 심판대에 오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