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게임기로 진화하나

일반입력 :2009/07/19 14:34

황치규 기자

애플을 소재로한 루머통신이 또 하나 등장했다.

최근 애플이 9.7인치 넷북을 만들고 있다는 루머가 나온데 이어 이번에는 비디오 게임 시장까지 주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웨드부시모건의 마이클 패치터 애널리스트는 18일(현지시간) 인더스트리게이머 웹사이트를 통해 애플이 애플TV를 전천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바꾸기 위한 전략을 갖고 있으며 게임 기능도 추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플TV는  PC나 '아이팟' MP3플레이어 등에 저장된 영화, 드라마, 음악, 사진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선으로 전송받아 대형 TV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무선 셋톱박스. 그러나 아직까지 커다란 반향은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애플TV를 엔터테인먼트와 인터넷 허브로 개조시킬 것이란게 패치터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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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앱스토어를 거론했다. 앱스토어는 개설 1년만에 15억회의 다운로드수를 올렸는데, 이중 많은 부분이 게임 애플리케이션이었다. 패치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팟 사용자들로 하여금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게 할 수 있다면 게임기 기능이 포함된 애플TV를 구입하도록 하는 것도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패치터 애널리스트는 게임을 지원하는 애플TV는 2012년이나 2013년께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