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11월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 플랫폼 가격은 사용량에 따라 요금 부과 방침

일반입력 :2009/07/15 07:00    수정: 2009/08/04 17:52

황치규 기자

'SW제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1월 애저 플랫폼을 앞세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불특정 다수의 기업과 개발자들을 상대로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아마존, 세일즈포스닷컴과 MS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MS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11월 출시할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 대한 가격 정책을 공개했다.

애저 플랫폼은 윈도 애저 운영체제, 애저 SQL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닷넷 서비스,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인프라 등으로 구성된다. MS는 궁극적으로 애저를 익스체인지 온라인과 쉐어포인트 온라인을 위한 기본 플랫폼으로도 키운다는 전략이다.

MS는 애저 플랫폼 가격과 관련해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윈도애저 OS 요금은 컴퓨팅 시간당 0.12센트로 정해졌다. 스토리지는 기가바이트당 0.15센트가 부과된다. SQL애저는 기본 버전인 웹에디션은 월 9.99달러, 비즈니스 에디션은 월 99.99달러가 부과된다. 6개월 사용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MS는 오는 11월 중순에 열릴 PDC(Professional Developer Conference)에 맞춰 애저 플랫폼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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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레이 오지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애저가 클라우드 시장에서 MS가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사용자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었다.

MS 애저 플랫폼은 11월 출시 시점에는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해외의 경우 내년 상반기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MS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