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숨고르기인가-PC파괴 피해 미미

일반입력 :2009/07/10 13:28    수정: 2009/07/10 14:02

김효정 기자

공격 숨고르기인가.

새벽부터 40여대의 먹통 PC가 신고 되면서 전국을 긴장케 했던 '좀비PC 파괴' 현상은 의외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0일 정오 현재 자체 집계한 좀비PC 파괴 피해는 채 100건을 넘어서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치는 수천, 수만대의 PC가 먹통이 될 것이란 대란수주의 우려와는 어긋난 것으로 DDos의 공격력이 약화 되었거나 방어 및 억지력이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미 지난 3차례의 공격을 거치는 동안 정부와 관련업계가 총력 대응태세를 갖추고 국민 각 개인들 조차 백신을 내려 받는 등 사전 준비에 나섰기 때문 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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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의 한 관계자는 "3차 공격에서 보듯 계속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정 수준의 대응 및 방어태세에 대한 일시적 소강상태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잠시 피해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해서 공격이 완전히 멈추었다거나 보안체계가 완벽하다고 오판해서는 결코 안된다"며 "각 기업과 개인이 차분하게 백신을 처방하고 보안 프로그램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