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황제'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심장부를 향해 총구를 정조준했다.
구글은 7일(현지시간) 회사 블로그를 통해 오픈소스SW기반 PC용 운영체제 '크롬OS'를 개발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글과 MS간 경쟁은 검색을 넘어 OS까지 아우르는 전면전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MS는 윈도를 앞세워 세계 PC용 OS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OS를 통해 거둔 수익을 발판으로 모바일, 검색, 게임쪽으로 영토를 확장해왔다.
구글에 따르면 크롬 웹브라우저에 기반한 '크롬OS'는 내년 하반기부터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초기에는 저가형 노트북인 넷북에 초점이 맞춰진다. 특징은 속도와 편의성 그리고 보안이다. 부팅과 함께 웹에 빠르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얘기다.
구글은 이미 안드로이드를 앞세워 스마트폰 OS 시장에는 진출해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최근들어 스마트폰을 넘어 넷북시장까지 파고드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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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그동안 웹기반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맹주를 꿈꿔왔다. SW가 데스크톱PC에서 돌아가는게 아니라 웹브라우저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컴퓨팅 환경을 확산시키는데 공을 들였다.
지난해 웹브라우저 구글크롬을 내놓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구글은 구글크롬을 통해 지메일이나 구글독스같은 구글 웹애플리케이션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