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앱스토어 '길을 묻다'

CVISION 2009 컨퍼런스, 모바일 오픈마켓 시장 조망

일반입력 :2009/07/08 10:02    수정: 2009/07/08 19:11

특별취재반=김효정 이장혁 이도원 김태정기자 유회현PD

“앱스토어 생태계를 확 키우겠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앱스토어’가 한국서도 떠오르고 있다. SK텔레콤과 KT 등 대형 이동통신사에서 주요 인터넷 기업들까지 앱스토어 경쟁에 뛰어들었다.

8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커뮤니케이션 비전 2009 콘퍼런스'에서는 이 같은 앱스토어 열기가 그대로 드러났다. 주요 이동통신사와 포털, 기업인, 학생 등 다양한 참관객 900여명이 모여 앱스토어가 IT 업계 차세대 성장 동력임을 방증했다.

양홍윤 메가뉴스 대표이사는 “한국 IT 산업의 재도약에 있어서 모바일, 그리고 앱스토어가 중요한 전략적 고지가 될 것”이라며 “토종 기업들도 해외 못지않은 성공 사례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정보교류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호수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부사장은 “모바일 HW 마진이 날로 하락하는 가운데 강력한 SW 유통 플랫폼이 경쟁력으로 떠올랐다”며 “애플리케이션 강화는 전체적인 모바일 사업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곧, 단말기와 SW의 선순환 구조를 앱스토어를 주축으로 만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경우 모바일과 PC, 텔레비전에 이르는 전 제품군과 부합하는 SW ‘에코 시스템’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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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경청한 참관객들은 “앱스토어가 소수의 전문가만이 아닌 일반 개발자 전체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행사를 통해 앱스토어를 통한 IT 발전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3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되는 오후세션에는 구글코리아, KTH, NHN 미투데이, 게임빌, LG CNS, 한국MS, 드림위즈, 한국퀄컴, 다음커뮤니케이션, ARM KOREA, 인피데스 등 주요 업체들이 한국판 앱스토어가 나아갈 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