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속도 전쟁, 파이어폭스의 반격

일반입력 :2009/07/01 08:58    수정: 2009/07/01 09:44

황치규 기자

모질라가 오픈소스 기반 신형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3.5를 3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파이어폭스3.0보다는 두배, 파이어폭스2.0보다는 열배 빨라진 속도를 화두로 내걸었다. 이에 따라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4.0, 마이크로소프트(MS) IE(인터넷 익스플로러)8와의 속도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파이어폭스3.5는 트레이스몽키 자바 스크립트 엔진을 탑재해 복잡한 웹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 기능도 눈에 띈다. 파이어폭스3.5에 탑재된 프라이빗 브라우징 모드 기능은 사용자들이 웹을 돌아다니는 동안 남게 되는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준다.

프라이빗 브라우징 모드를 쓰게 되면 사용자 컴퓨터에 웹서핑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다. 사이트를 돌다다닌 흔적을 지울 수 있는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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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는 브라우징 경험 향상을 위해 파이어폭스3.5에 위치 기능도 집어넣었다. 로케이션 어웨어 기능을 쓰면 해당 웹사이트는 사용자 위치에 기반한 지도 정보 등을 제공한다.

파이어폭스3.5는 윈도, 리눅스, 맥OS x 사용자 모두 쓸 수 있다. 70개 이상 언어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