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악플러 고소…“사과 필요없다”

일반입력 :2009/06/29 13:15    수정: 2009/06/29 13:18

김태정 기자

소설가 이외수(63)씨가 자신을 모욕한 악플러 고소에 나선다.

이씨는 29일 오전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이외수 갤러리에 ‘이외수는 왜 고소를 하게 되었나’라는 글을 올려 악플러 고소 배경을 밝혔다.

글에서 이씨는 “악플러들이 욕설과 조롱, 비방, 야비한 언사, 심지어 부모와 아내를 들먹이며 입에 담지 못할 성적 모욕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그들이 도저히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라고 흥분된 어조로 밝혔다.

덧붙여 “이제 악플러들의 사과는 받지 않겠다”며 “법이 철저한 조사를 거쳐 악플러들을 엄중하게 처벌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작가는 그동안 '학생맨'이라는 누리꾼과 광우병, 우익단체 뉴라이트 및 김구 선생 테러 등 정치적 사안에 대해 격한 논쟁을 벌이던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