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데이터 중복 제거시장 진출

일반입력 :2009/06/17 16:39

송주영 기자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데이터 중복 제거 기술이 자체 내장된 백업 소프트웨어 '티볼리 스토리지 매니저' 버전6를 출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IBM은 이 제품으로 중복 제거 시장을 노리고 있다.

한국IBM에 따르면 최근 스토리지 백업은 경기 불황에 따라 IT 투자 비용이 위축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기존 스토리지 용량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복된 백업 데이터를 제거하는 '디듀플리케이션(De-duplication)' 기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중복 제거 기술을 활용할 경우 디스크 백업 구성, 저장 공간을 최대 40%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IBM은 강조하고 있다.

IBM의 티볼리 스토리지 매니저 버전6는 디듀플리케이션 기능을 위해 별도의 라이선스 없이 중복 제거 기능을 자체 내장했다.

한국IBM 소프트웨어 사업부 엄규식 부장은 "현재 스토리지 시장에서 주목 받는 '중복 제거 기술'이 기본 내장된 솔루션은 IBM만의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 "차후 데이터 양이 증가할 경우 중복 제거 엔진을 별도 탑재한 가상 테이프 라이브러리(VTL)을 통해 대용량 환경으로까지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