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발전, 2050년 세계 전력수요의 12%

일반입력 :2009/06/17 08:11

김효정 기자

태양열 발전규모가 오는 2050년 전세계 전력수요의 11.8%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인 MBAP(대표 문덕대)는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한 주간 뉴스레터를 통해, 집광형 태양열 발전 시장에 대한 시장 보고 내용을 전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무분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매년 지구의 온도가 2도씩 오르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농경지의 황폐화와 동식물들의 멸종 위기 등 여러 문제점들이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청정자원을 이용한 에너지 개발이 필요하며, 탄소배출량 감소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집광형 태양열 발전은 대규모 상업적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전력발전 기술로써, 태양에너지가 풍부한 서유럽, 북미, 중동, 인도와 중국, 남미와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Sun-Belt’ 중심으로 빠르게 기술 성숙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집광형 태양열 발전 기술이 시장에 진출함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발전 시장을 이끌어왔음. 지난해 총 발전량은 436MW정도였으나, 스페인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로 인해 2011년 1천MW가 추가로 증가할 전망이며, 미국의 7천MW와 스페인의 1만MW 추가전력 계획으로 인해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 전망.

또한 세계 집광형 태양열 발전 설비투자가 올해 20억 유로를 넘을 것으로 전망. 이러한 상승세로 연 평균 41GW씩 증가해 2050년 태양열 발전량은 830 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2030년 세계 전력수요의 3~3.6%를, 2050년 8.5~11.8%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산업발전과 에너지 효율성의 증가로 집광형 태양열 발전은 2030년에 세계 총 발전량의 7%를, 2050년에 25%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이러한 대규모 태양열 발전 투자는 고용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기후대응에도 도움이 됨. 따라서 태양열 발전에 2015년에는 연간 210억 유로, 2050년에는 연간 174억 유로의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