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레나폰' 국내 출시

일반입력 :2009/06/11 14:45    수정: 2009/06/11 14:48

이장혁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3차원 ‘S클래스 UI(User Interface)’와 국내 최초로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70만원대 ‘아레나폰(LG-SU900/KU9000/LU9000)’을 11일 공개했다.

LG전자는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MC사업본부장 안승권 사장, 한국사업부장 조성하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레나폰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아레나폰의 가장 큰 특징은 큐브 형태로 제작된 3D UI다. 3D UI는 사용자에게 별도의 학습이 없이 직관적으로 모든 메뉴나 기능을 재미있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초기화면의 3D 큐브 가로 4개 면을 각각 ▲간편메뉴(Shortcut) ▲위젯 ▲Hello UI(전화번호부) ▲멀티미디어(음악, 동영상, 사진)로 구성해 최소 동작으로 빠르게 메뉴에 접속할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해 사진, 웹페이지 또는 문서 등을 두 손가락으로 쉽게 확대·축소할 수 있다. 또 알람 시계바늘이나 카메라 조그휠을 손가락으로 돌려 설정하는 등 새로운 터치 입력방식의 재미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LG전자 아레나폰은 국내 최초로 ‘돌비(Dolby) 모바일 2.0’ 솔루션을 탑재해 풍부한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구현했고 7.62cm(3인치) WVGA급 해상도(800×480) LCD를 장착해 기존 QVGA급 LCD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의 영화 및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외에 출시된 제품과 달리 국내 제품은 지상파DMB 기능을 탑재해 고화질 TV시청이 가능하며 슈나이더 인증 500만화소 카메라도 내장했다. MP3 1,000곡 또는 영화 10편을 저장 가능한 MicroSD카드 4기가바이트를 기본 제공하는데, 외장메모리는 최대 16기가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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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권 사장은 휴대폰 화질, 음질, 기능 등 멀티미디어 경쟁은 부수적인 것이며, 이런 복잡한 기능 을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주는 3D UI가 주요 경쟁 포인트로 떠오를 것이라며 LG전자는 혁신적인 UI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터치폰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 자신했다.

LG전자 아레나폰은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20일께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7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