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에 이어 게임포털도 추모 동참

일반입력 :2009/05/26 09:05    수정: 2009/05/26 11:33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각 인터넷 포털이 메인화면에 애도의 표시로 로고를 검은색으로 변경하고 고인의 서거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이 많이 모이는 게임포털들 또한 로고를 검은색으로 바꾸고 국화를 로고 옆에 달며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게임포털 넷마블, 넥슨, 엠게임, 플레이엔씨, 피망등이 로고를 변경하고 대형 이벤트를 중단하는 등 국민적 슬픔에 동참하고 있다.

게임관련 행사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지난 25일 진행되기로 했던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출범식'이 무산되면 행사 없이 리그를 하기로 했다. 또한 게임산업협회에서 진행 예정이던 ‘대한민국 게임산업 10년, 그리고 앞으로 10년’ 세미나도 잠정 연기 됐다.

이미 게임포털들에 앞서 인기게임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며 국화 한송이 드리기를 홈페이지 상에서 진행하고 있다. 던파는 추모 홈페이지를 개설한지 하루만에 30만 명에 가까운 게이머들이 참여했다.

대부분의 게임포털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행렬에 메인화면 로고를 변경하며 동참하고 있지만 다른 방식으로 접근 하는 게임포털도 있다.

이미 노대통령 서거 첫날 빠르게 메인화면을 바꾼 NHN 인터넷포털 네이버를 이용해 게임포털 한게임은 홈페이지에 네이버 추모사이트 바로가기 배너를 생성해 추모의 열기를 이어 가고 있다.

엔씨소프트 또한 네이버와 같은 방식의 추모글 남기기 게시판을 생성해 게이머들이 직접 글을 남겨 애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내 유저들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자는 의견을 받아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에 상단에 검은 리본과 애도의 표시를 띄우게 되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