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IFRS DBMS 시장 공략한다

일반입력 :2009/05/21 16:37    수정: 2009/05/24 18:51

황치규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 확대를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분야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한국MS는 지난 19일 한국HP, 더존과 함께 성공적인 IFRS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IFRS 환경을 구축하려는 기업들을 상대로 자사 'SQL서버2008 DBMS' 확대에 나섰다.

한국MS, 한국HP, 더존이 제공하는 IFRS 구축 솔루션은 인텔 네할렘 프로세서 기반 HP 프로라이언트 G6 서버와 MS 플랫폼 그리고 더존 IFRS 솔루션으로 이뤄져 있다. 30% 이상의 가격 할인이 적용돼 IFRS 구축을 위한 서버 도입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3사는 설명했다.

3사는 최적화된 IFRS 구축을 위해 사전 파악 후 진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한국MS는 일정 금액의 연간 계약을 맺은 고객들에만 적용하는 프리미어 기술 지원 서비스를 이번 IFRS 솔루션 도입 기업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SQL서버 운영자 및 개발자 교육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SQL서버2008은 이전 버전에 비해 데이터 보안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능,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 지원, 공간 데이터 관리 등이 한층 강화됐다.

한국MS는 "출시 이후 가격 대비 높은 성능으로 SQL서버2008로 전환하는 고객들이 많다"면서 "삼성전자, SK커뮤니케이션즈, CJ인터넷 등이 도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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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C:International Accounting Standards Committee)가 기업 회계처리와 재무제표에 대해 마련한 기준으로 재무제표 작성 절차, 공시 시스템, 재무 정보 시스템, 경영성과 지표, 경영 의사결정 등 기업 전반의 재무 보고 시스템과 회계 및 자본 시장 감독 법규, 실무 등에 대한 국제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한국도 2007년 3월 '국제회계기준 도입 로드맵'을 발표하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순차적으로 국내 상장기업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IFRS 솔루션을 둘러한 업체간 경쟁은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 특히 삼정KPMG 등 회계법인들이 최근 자체 솔루션을 선보이며 '다크호스'로 떠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