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75% "악성코드 피해" 경험

일반입력 :2009/05/20 17:10

김태정 기자

우리나라 누리꾼 4명중 3명은 악성코드 피해 경험이 있지만 주기적인 보안실천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약 2개월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4세 이상의 PC 및 인터넷 사용자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사대상의 75% 이상은 바이러스/악성코드 피해 경험이 있었으며, 악성 팝업 관고, 아이콘 생성, 시스템 장애 유발과 관련한 것이 많았다.

악성코드에 대비하기 위해 PC 이용자의 92%가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54.7% 무료 제품만 이용하고 유료와 무료 제품을 모두 이용하는 사용자는 32.2%로 나타났다. 유료와 무료를 모두 이용하는 이유는 한가지 제품만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높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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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안업계에서는 백신 프로그램간의 충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1대의 PC에는 1개의 백신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백신 설치율은 높지만,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거나 윈도우 보안 패치를 적용하는 경우는 낮게 나타났다. 백신 설치자의 46.1%만이 바이러스 검사를 주기적으로 한다고 응답했으며, 윈도우 보안 패치업데이트도 35.2%만이 신경 써서 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