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휴대폰 4대중 1대가 터치폰"

일반입력 :2009/05/15 16:25

이설영 기자

2013년에는 휴대폰 4대 중 1대가 터치스크린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지난해 전세계 휴대폰 시장이 전년대비 -4.7%의 성장을 한 반면, 터치스크리폰은 2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 2013년에는 휴대폰 4대 중 1대가 터치스크린폰이 될 것이라고 15일 전망했다.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폰 시장은 약 12억 대 규모였으며, 그 중 터치폰은 5,200만 대로 4.4%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전체 휴대폰의 10%인 1억1,400만대가 터치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터치폰은 2013년까지 연평균 5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터치폰의 시장의 성장에 따라 '터치폰=프리미엄폰' 이라는 인식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디스플레이뱅크는 덧붙였다.

LG전자가 '프라다폰'을 국내에 선을 보인 2007년 5월 당시 출시가는 89만원으로, 당시 일반 휴대폰 평균가격이 약 52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매우 고가였다.

그러나 올해 3월 새로 출시된 삼성전자의 '햅틱팝'과 LG전자의 '쿠키폰'은 출시가가 각각 67만원, 59만원으로 기존 터치폰 대비 20~30%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제품의 터치프리미엄은 20%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 디스플레이뱅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