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엔투비, B2B 시장 공략

일반입력 :2009/05/14 10:17

김태정 기자

옥션과 엔투비는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엔투비는 포스코 계열의 MRO (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기업소모성자재) 전문업체로 160여 고객사에 32만개의 품목을 제공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국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금액은 560조1.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은 이번 제휴를 통해 본격적으로 B2B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옥션은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복사용지, 종이컵, 판촉물 뿐만 아니라 산업기자재, 의료 용품 등으로 제품 종류를 대폭 늘렸다.

이를 위해 옥션은 엔투비 전용 코너를 런칭하는 한편, 관련 품목 수를 이달 중으로 3만5,000개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엔투비는 옥션의 소비자 접근성을 활용해 중소규모 사업자 및 자영업자들에 대한 안정적인 사업채널 확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옥션 사무용품 담당 CM 김충일 과장은 "기업소모성 자재를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오픈마켓에 제품을 등록하는 판매자들도 늘고 있다"며 "엔투비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