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올해 900% 성장"

일반입력 :2009/05/12 08:15    수정: 2009/05/12 08:34

황치규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OS)가 올해 900%까지 성장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안드로이드는 올해 휴대폰 제조 업체, 개발자,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무려 90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드로이드는 2008년 미국 시장에서 거점을 마련했다. 올해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T모바일은 지난해 하반기 HTC가 만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G1'을 미국에 내놨다. 현재까지 'G1'은 10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SA는 안드로이드의 강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라이선스 모델을 언급했다.

세미(Semi) 오픈소스 구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구글의 지원은 HTC, 모토로라, 삼성전자, T모바일, 보다폰 등 내로라 하는 휴대폰 업체 및 이통사들이 안드로이드를 지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는 2~3년안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정상급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SA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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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에 이어 애플 아이폰OS가 올해 7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1억5,200만대에 달했다. 리서치인모션(RIM)블랙베리는 스마트폰 OS 점유율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모바일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