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버지가 '게임이 서툴다' 아들 폭행

일반입력 :2009/04/24 10:43    수정: 2009/04/24 13:31

이승무 기자

미국에서 게임과 관련된 어이없는 가정폭력 사건이 일어나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신시내티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신시내티 닷컴’은 지난 21일 해밀튼 카운티에 거주하는 테리 타울비㊿라는 이름의 남성이 6세 밖에 되지 않은 자신의 아들이 게임을 서툴게 플레이 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둘렀다고 밝혔다.

신시내티 경찰이 모친으로부터 확보한 증언에 의하면 이날 테리는 집안에서 게임을 하다 아들이 게임을 잘 하지 못하자 아들의 허리와 엉덩이를 심하게 때렸다고 한다.

이후 테리는 모친의 신고로 체포된 그는 현재 가정폭력의 혐의로 형무소에 수감됐다.

이 사건에 대해 신시내티 해밀튼 카운티의 가족 서비스국의 한 담당자는 “현재 이 가족이 안전하고 건전한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