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가 인터파크의 자회사 G마켓을 인수한다.
이베이-옥션-G마켓은 1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서 간담회를 열고 이베이가 G마켓을 공개 매수를 통해 인수키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의 지분 34.2%와 G마켓 경영진 및 기타지분을 합한 67% 정도가 이번 공개 매수에 참여한다. 이는 미국증권거래법에 따라 인터파크와 계약 체결 후 10영업일 이내에 개시, 올해 2분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주당 인수가격은 미화 24달러로 인수금액은 최대 12억달러 (한화 약 1조6,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최근 3개월 G마켓의 평균 주가 대비 51%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이재현 이베이 아태지역 총괄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G마켓 지분 100% 인수도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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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는 한국서 옥션과 G마켓을 별도 운영한다. 박주만 옥션 대표와 구영배 G마켓 대표의 역할도 당분간은 변화가 없다. 단, 내년 경 구 대표의 해외사업 전담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구영배 대표는 “기존과 같이 별도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지속 성장을 이루겠다”며 “한국 영세상인들의 수출 역량 향상을 적극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