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폰’ 사라진다

일반입력 :2009/04/15 19:55

김태정 기자

NHN 네이버의 인터넷전화 ‘네이버폰’이 사라진다.

네이버는 오는 12월30일까지 네이버폰을 종료할 것이라고 15일 공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적인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서비스 종료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우선 오는 27일 ‘070 착신전환中 360 이용권’과 ‘번호할인·지역할인 아이템’, ‘선물아이템’ 등 일부 유료서비스가 종료된다. 메일 마일리지를 무료 통화권으로 전환해 주는 것도 끝이다.

6월1일부터는 일반전화를 네이버폰으로 받는 ‘070착신 전환서비스’와 ‘PC간 무료 영상통화’ 등이 종료된다. 이때부터 네이버는 아직 사용치 않은 유료 상품 환불에 나선다.

10월30일에는 네이버폰의 핵심 ‘오픈톡’이 종료된다. 오픈톡은 여러 이용자가 함께 음성대화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적잖은 인기를 끌었다. '오픈톡'은 7월중 한게임을 통해 '게임톡'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는 근래 불황 심화에 따라 수익성이 부족한 서비스들을 계속 접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포토스트리트’, ‘툰’, ‘블링크’ 등이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