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문자중계가 ‘구질’도 3D 분석

일반입력 :2009/04/09 16:27

김태정 기자

포털에서 보는 실시간 프로야구 중계에 구질 분석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투수들이 던지는 각종 구질과 타자 상황을 3D 플래쉬로 구현했다.

야후코리아는 스포츠 섹션에서 새롭게 프로야구 전 경기문자 중계 및 커뮤니티를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중계는 3D 플래쉬 하면에서 경기 중인 투수와 타자 상황, 구질까지 분석해 보여준다. 짤막한 한줄 정보로 경기 상황을 파악해야 했던 기존 문자 중계 보다 현장감을 높인 것.

야후는 또 각 구단별 담당 캐스터를 운영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자신이 선호하는 팀의 담당 캐스터의 중계만을 골라 볼 수 있다. 실제 캐스터의 얼굴 표정도 웹캠 중계한다.

이 밖에도 야후는 문자중계 사이트 내에 각 구단별 커뮤니티 코너를 신설, 또 다른 토론의 즐가움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국내 리그 뿐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리그도 야후 문자 중계를 탄다. 해외파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 경기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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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는 이 같은 서비스를 조만간 프로축구 K리그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김대선 야후코리아 대표는 “이번 개편으로 야구팬들에게 더 전문화된 지식을 전달하겠다”며 “열정적 응원문화가 살아있는 스포츠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