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아이폰도 6월에 뜬다?

애플, 인도·중국 등 신흥시장에 저가형 아이폰 공급

일반입력 :2009/04/01 16:46    수정: 2009/04/01 18:57

황치규 기자

애플이 오는 6월 32GB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한 차세대 아이폰을 선보이면서 루머로 떠돌았던 저가형 아이폰까지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애플이 차세대 및 저가형 아이폰 모델과 관련, 이달 부터 본격적인 제조에 들어가 5월 판매 계획을 마련, 오는 6월 정식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라자드 캐피탈 마켓의 다니엘 아미르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또 씨넷뉴스는 저가형 아이폰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 시장에만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미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채널 파트너들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에 따르면 저가형 아이폰은 와이파이(Wi-Fi) 무선랜보다는 3G 이동통신 네트워크위에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아이폰의 경우 메모리 용량이 16GB에서 32GB로 늘어나며 카메라 기능도 향상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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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애널리스트는 또 올해 1분기와 2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월가 전망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380~400만대, 2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3~4배 성장한 700~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출하량에선 신형 아이폰이 300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아미르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