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대리, 과장, 차장, 부장을 거쳐 임원까지 승진하는데 21년 이상 걸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11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입사 후 대리 직급이 되는 데는 평균 4년 2개월 가량이 걸렸다고 27일 밝혔다.
과장급이 되는 데는 8년 4개월, 차장급 12년 6개월, 부장급 15년 4개월, 그리고 임원이 되는 데는 21년 4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꽃이라는 임원이 되는 데는 21년 이상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임원 승진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조금 빨랐다. 중소기업이 21년 8개월, 대기업 20년으로 나타났다. 단, 부장급까지의 승진은 중소기업이 오히려 빨랐다고 인크루트는 전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빨리 임원이이 됐다. 여성은 부장급까지는 남성과 승진 기간이 비슷했지만, 임원급은 17년 정도 걸려 남성(21년 8개월)보다 4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임원 승진까지는 중소기업이 21년 8개월, 대기업 20년으로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이 조금 더 빨랐다. 특히 여성의 경우 부장급까지는 남성과 승진 기간이 비슷했지만 임원급은 17년 정도 걸려 남성(21년 8개월)보다 4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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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여성 고위 직급의 경우 남성보다 희소한 대신 능력이 뛰어나고 열정적으로 업무에 매진하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인 사례가 많아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빨리 승진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자신만의 전문성을 쌓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경력개발 방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