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위대한 도전’ 안방극장 강타

일반입력 :2009/03/23 17:17

김태정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 연승을 거두고 있는 우리 대표팀의 인기가 안방극장도 강타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의하면, SBS에서 중계한 WBC 준결승 경기인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가구 전국 시청률은 30.7%로, 동 시간대(일요일 09:34-13:49) 최근 4주 평균 시청률 7.1%보다 무려 23.6% 높게 나타났다.

1회 5점의 선취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후 꾸준히 30%가 넘는 시청률을 보였으며, 마무리 임창용이 등판, 결승행 아웃카운트를 잡는 순간(13:36~13:37) 시청률이 3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연령별로 살펴보면, 남자40대가 23.9%로 가장 많이 시청했고, 남자60대 이상(21.6%), 남자50대(20.2%) 순으로, WBC 준결승전이 야구를 좋아하는 남자 시청자들을 휴일 오전 TV 수상기 앞으로 모은 것으로 TNS미디어는 분석했다.

2009 WBC준결승 시청률(30.7%)은 지금까지 중계된 2009 WBC 경기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으며, 2006 WBC의 최고 시청률 경기(3월5일, KBS2 중계)였던 한일전(23.8%)보다 6.9%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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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준결승 경기는 케이블 스포츠 채널인 Xports에서도 동시 중계되었으며, Xports 중계 준결승 전 시청률은 2.991%, Xports 하루 전체 시청률은 0.992%로 케이블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