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OS 기반 넷북, 올해 등장 전망

일반입력 :2009/03/22 09:00

황치규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한 넷북이 올해안에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디넷닷컴은 19일(현지시간) 시장 조사 업체 오범을 인용해 올해 안드로이드가 저전력 넷북용 플랫폼으로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저전력 넷북에는 우분투와 같은 전통적인 데스크톱OS보다는 안드로이드가 유리하다는 것이었다.

넷북용 OS 시장은 현재 'SW제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힘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리눅스는 점점 윈도에 밀리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오범의 로렌트 레이첼 애널리스트는 "안드로이드가 이같은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이라고 전망을 끌었다. 특히 올해부터 나올 것으로 보이는 200달러 이하 넷북 시장을 안드로이드가 파고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MS vs 구글간 OS전쟁이 스마트폰을 넘어 넷북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구글은 지난 2월 안드로이드 마켓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개발자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SW에 비용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감안하면 안드로이드는 개발자와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ISV)들로부터 지지 기반을 점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오범은 전망했다.

구글과 협력하는 윈드리버 시스템스의 존 브르그맨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지난해 "안드로이드가 휴대폰이 아닌 다른 하드웨어 기기에도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자동차, 텔레비전, 셋톱박스를 예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