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2009 제네바 모토쇼'의 컨셉카들

일반입력 :2009/03/09 17:49    수정: 2009/03/10 13:24

김효정 기자

지난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제79회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는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이 다양한 컨셉카를 선보였다. 씨넷은 8일 (현지시간) 이번 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컨셉카를 소개했다.

■ 전설적인 자동차설계자인 프랑코 스바로는 이번 모토쇼에서 새로운 컨셉카를 발표했다. 동축이 없는 차바퀴와 델파이사의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가 돋보이는 소형 로드스터이다.

■ 이 컨셉카는 포드가 최근 수년간 모토쇼에서 선보여 왔던 '이오시스(Iosis)' 시리즈의 세번째 모델이다. 포드가 추구하는 역동적인 디자인 스타일 '키네틱 디자인'이 적용된 모델이다.

■ 최신모델인 '마쯔다 3 MPS'의 차체에는, 그동안 마쯔다가 각종 컨셉카에서 보여줘 왔던 디자인 컨셉 '나가레(Nagare:흐름)'가 적용돼 있다.

■ 기아자동차의 'No. 3'는 소형 4인승 자동차로, 차지붕(루프)의 다양한 사용이 가능하다. 파노라마 썬루프를 통해 실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며, 이 썬루프는 차창 앞유리부터 차지붕 전체와 연결돼 있다. 썬루프 앞부분에는 광감지 패널이 탑재돼, 앞유리에 들어오는 햇빛으로부터 운전자의 눈을 보호해 준다.

■벤틀리의 '콘티넨탈 수퍼스포츠'는 에탄올과 가솔린의 혼합연료를 사용하는 플렉스 연료차다. 에탄올 연료가 사용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서 엔진 소프트웨어를 재조정한다.

■ 롤스로이스는 오는 2010년 작지만 고급스러운 최신모델을 계획하고 있다. 이 '200 EX'를 보면, 향후 개발될 신모델의 디자인을 상상할 수 있다. 200 EX는 롤스로이스의 '팬텀'에 비해 소형이면서 기존의 세단 모양에 가깝다.

■ 'One-77'은 애스턴마틴GT의 스페셜 모델로, 전세계에 77대만 생산될 예정인 특별 한정판 모델이다. 이 때문에 가격도 120만달러(약 18억6,00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긴 보닛과 뒷 휀더가 강조된 것이 디자인 특징이다.

■미츠비시자동차는 곧 출시가 예정돼 있는 전기자동차 'i MiEV'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자동차는 유럽, 미주, 아시아 등의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제네바 모토쇼에 선보인 버전은 유럽 법적요건을 충족한 시제품이다.

■ 자동차의 설계 및 개조를 다루는 스위스의 린스피드(Rinspeed)는, 과거 제네바 모토쇼에서 다양한 컨셉을 발표해 왔다. 그리고 2009년에도 팬들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았다. 이번에 출품한 모델은 1인승이나 3인승 등 탑승인원에 따라 형태가 바뀌는 자동차이다.

■ 'X6'처럼, BMW는 '5 Series Gran Turismo' 컨셉카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자동자 장르의 창조를 시도하고 있다. BMW는 이 컨셉을 '프로그레시브 액티비티 세단'이라고 부르며 성능과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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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쿠페'는, 다섯 종류의 엔진, 세 종류의 개량 서스펜션, 풍부한 컬러의 선택사항, 여섯 종류의 휠과 타이어의 편성 등 많은 옵션을 갖춘 '팔방미인' 스포츠 쿠페의 일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