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IT인프라 전략, 가상화로 통한다

일반입력 :2009/03/09 13:25    수정: 2009/03/09 19:10

황치규 기자

차세대 IT트렌드로 떠오른 가상화가 IT인프라 전략을 재검토하는 기업들을 깊숙히 파고든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우드 컴퓨팅도 '미완의 대기'에서 점차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 업체 포레스터 리서치가 최근 미국 및 유럽 지역 기술 부문 의사 결정권자 2,6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이 서버 가상화를 도입했거나 1년안에 계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레스터 보고서에 따르면 x86서버 가상화는 대기업 54%가 이미 구현했거나 1년안에 계획이 있었고 SMB도 53%가 도입했거나 계획중이라고 답했다.

운영체제(OS) 가상화율을 보면 대기업들은 자신들의 OS 인스턴스중 31%를 가상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SMB는 OS 인스턴스 36%를 가상화했다.

또 대기업 응답자들은 2년안에 OS 인스턴스 가상화율이 5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SMB쪽 응답자들은 모든 OS 인스턴스의 61%가 가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레스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도 이제 기업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도입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속도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쓴만큼 돈을 내는 페이퍼유즈(pay-per-use) 호스팅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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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 5%가 이미 페이어유즈 호스팅 가상 서버를 구현했다. 3%는 1년안에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SMB의 경우 조사 대상 기업중 2%가 이미 페이퍼유즈 호스팅을 도입했고 2% 이상이 1년안에 계획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이언트 시스템도 이슈로 떠올랐다. 최근들어 기업들은 전통적인 PC 환경을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포레스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70%, SMB 응답자 74%는 데스크톱 가상화와 같은 기술을 활용해 PC 비용을 낮추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