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오디오 코덱 'SILK' 오픈소스 제공

일반입력 :2009/03/09 09:41    수정: 2009/03/09 09:42

이설영 기자

옥션스카이프(www.skype.co.kr)가 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 'eComm 2009'에서 슈퍼 와이드밴드 오디오 코덱 'SILK'를 라이선스 비용을 받지 않고 써드파티와 개발자들에게 오픈소스로 개방한다고 9일 발표했다.

스카이프의 이번 SILK 코덱 소스 개방 발표는 모바일 및 소비 가전기기 개발자 및 웹개발자의 음성 코덱 사용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조치이다.

SILK 코덱은 스카이프 가입자간 무료 통화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화상통화 환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기존 스카이프가 이용하던 음성 코덱 대비 50%에도 미치지 않는 네트워크 대역폭 사용으로 원활한 음성 및 화상 통화 환경을 구현했다.

SILK는 ▲8KHz(킬로헤르츠)에서 12KHz 주파수 대역 채택으로 같은 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은 통화 환경을 구현 ▲네트워크의 지연 상황에서도 원활한 음성 통화 보장 ▲음성, 음악과 주변 노이즈의 밸런스를 최적화해 깨끗한 음질의 이용자 경험 ▲네트워크 환경과 사용자의 통화 환경에 관계없이 고른 음질 전송 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옥션스카이프 배동철 본부장은 "SILK 오픈소스 제공으로 국내 기업들도 라이선스 비용 지불 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오디오 코덱을 자사 제품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기업도 전세계 4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스카이프와 연계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ILK 관련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developer.skype.com/silk)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