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 IE외에 검색·미디어플레이어 끄기 기능도 제공

일반입력 :2009/03/08 15:43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차기 데스크톱 운영체제(OS) 윈도7에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8은 물론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와 검색 기능도 끌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두달전 유럽연합위원회(EC)가 문제삼은 익스플로러 끼워팔기 논쟁에 대한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MS의 잭 마요 도큐먼트&프린팅 담당 매너지는 엔지니어링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윈도7에서는 사용자들에게 기능에 대한 보다 많은 통제권과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IE8, 검색, 미디어 플레이어 기능을 원치 않을 경우 꺼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꺼놓기 기능을 이용할 경우 해당 프로그램은 PC에서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애플리케이션들과 공유되기 때문에 계속 PC에 남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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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는 MS를 상대로 사용자들이 웹브라우저를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MS의 이번 행보에 대해 EC가 어떤 제스처를 취할지 주목된다.

인터넷 시장 조사 업체 넷애플리케이션즈에 따르면 지난 1월 IE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67.5% 점유율을 기록했다. 파이어폭스는 21.53%, 애플 사파리는 8.29%였다. 구글 크롬은 1.12%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