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어린이 인터넷 유해물' 차단 나서

일반입력 :2009/03/03 09:16

김효정 기자

KT(대표이사 이석채)는 이스트소프트(대표이사 김장중)와 함께 건강한 인터넷 사용환경을 만들 목적으로 자녀의 인터넷 유해환경 정도를 부모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i알리미’를 무상으로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YWCA 조사에 의하면 중학생 10명 중 7명은 이미 초등학생 때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접하고 있지만 자녀 컴퓨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부모는 거의 없어 청소년의 인터넷 유해환경 노출은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이번 KT와 이스트소프트가 공동 진행하는 ‘i알리미’ 배포 행사를 통하여 인터넷 유해 환경으로부터 자녀를 쉽게 보호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알리미’는 PC에 저장된 음란 동영상 검색 및 차단 기능뿐 아니라 음란 동영상 재생 내역/ 음란 웹사이트의 방문 횟수/ 인터넷 이용시간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부모가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나 이메일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내용을 받아 볼 수 있어 자녀의 인터넷 유해 환경 노출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

‘i알리미’는 메가패스 웹사이트(http://www.megapass.net/safezone)에서 무상으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향후 이스트소프트의 알툴즈 웹사이트와 알집, 알약 등을 통해서도 함께 배포될 계획이다.

KT 상품전략담당 최규동 상무대우는 “ 기존 크린아이, 타임코디 서비스와 더불어 이번 i알리미 출시를 통해 청소년들의 인터넷 생활이 더욱 건전해 질것이라 기대된다”라고 말했으며,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본부장은 “KT와 함께 인터넷 유해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