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몸집을 불리면서 반품, 구매취소 등 분쟁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지난해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민원 건수는 총 3,631건으로, 2007년 2,668건 보다 36.1%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유형별 분쟁발생 비중은 ▲계약취소/반품/환불 53.3%?(1천937건) ▲배송관련 12.3%(445건) ▲계약변경·불이행 10.1%(367건) 순이었다.
개인정보와 상품정보 오기 관련 분쟁도 급격히 증가했다. 개인정보 관련 분쟁은 92건을 기록, 전년 보다 268.0% 늘었고, 상품정보 오기 분쟁은 89건으로 102.3% 증가했다.
피해액별 분쟁발생 비중은 0원~10만원 이하가 누적건수 2,049건을 기록, 전체의 56.4%를 차지했다.
거래형태별로는 ▲기업/소비자간 거래(B2C)가 75.1%(2,728건) ▲개인간 거래(C2C) 20.6%(747건) ▲기업간 거래(B2B) 3.1%(114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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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업간 거래(B2B) 분쟁은 전년 보다 65.2% 늘어났고, 개인간 거래(C2C)분쟁 중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분쟁이 575건으로 전년(432건) 보다 33.1% 늘었다.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630조원으로 2007년(516.5조원) 대비 22.0%,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18조원으로 전년 보다 15.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