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꽃남 '햅틱POP'폰 출시

일반입력 :2009/03/01 11:01    수정: 2009/03/01 11:26

이장혁 기자

삼성전자가 취향과 기분에 따라 배터리 커버를 다양하게 바꿔 끼워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풀터치스크린폰 '햅틱POP(SCH-W750)'을 출시했다.

애니콜 '햅틱POP'은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주요 등장인물들이 선보이고 있는 제품으로 감각적이고 색다른 디자인 때문에 출시 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 '츄파춥스폰'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다양한 패턴의 배터리 커버 디자인과 더불어 그래픽 UI의 변화도 눈에 띈다. 총 12종의 대기화면 이미지와 바이오 리듬을 알려 주는 햅틱콘은 유명 웹툰 디자이너가 직접 참여해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으로 거듭났고 학생 등 젊은층의 사용자들이 자주 쓰는 시간표, 백과사전, 영어사전이 위젯에 새로이 추가됐다.

또한 기존에 임의 설정이 불가능했던 잠금 화면 이미지도 맘대로 바꿀 수 있으며, 위급한 상황에서 경보음을 울리는 사이렌 기능이나 마치 전화가 온 것처럼 벨이 울리게 하는 셀프통화 기능 등 SOS기능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3.2인치의 화면을 통해 동영상과 지상파DMB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으며, 300만 화소 카메라, 전자사전, 파일뷰어, 외장 메모리 지원 등 활용도 높은 기능을 두루 탑재했다. 가격은 6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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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이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나타내는 주요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햅틱팝은 심플하면서도 개성있는 휴대폰을 원하는 스타일리시한 젊은층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햅틱POP 출시를 맞아 '꽃보다 남자 F4 스페셜 에디션'을 2만 대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는 KBS드라마 '꽃보다 남자' 주인공 5명이 선보인 5가지 디자인의 배터리 커버가 들어있다. 한정판 이후에는 2가지 디자인의 배터리 커버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총 11종의 배터리 커버는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