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MWC 2009’에서 ARM 기반 기술 발표

일반입력 :2009/02/15 10:06    수정: 2009/02/17 12:18

이장혁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김수진)는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정보통신 전시회‘MWC 2009’(Mobile World Congress)에 글로벌 칩셋 업체 ARM의 모바일 컴퓨팅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씽크프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컴 ‘씽크프리 모바일’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인터넷상 협업이 가능한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에 이르는 크로스 플랫폼 환경을 지원하며, 자바 기반으로 개발 되어 모든 운영체제에서 구동될 수 있다. 때문에 지난 해 ARM의 러브콜을 받아 ‘ARM 커넥티드 커뮤니티’에 참여, 개발을 진행해 왔다.

저전력 프로세서 기술을 자랑하는 ARM 코어를 기반해 우수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고, 장시간 언제 어디서든 사용가능한 모바일 장치와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는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 사용자 환경을 지원하게 된다. 모바일디지털기기는 하드웨어 메모리가 저용량이기 때문에, 구동되는 소프트웨어 또한 작아진 LCD에 최적화된 사용자환경과 경량화를 갖춰야 해 저전력 기술이 필수적이다.

ARM은 모바일컴퓨팅 부문에서 절전이란 최대 강점을 바탕으로 휴대용 스마트폰을 넘어 차세대 모바일컴퓨팅의 넷북과 모바일 인터넷기기(MID)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 90% 이상의 휴대폰에 프로세서용 코어를 주입하고 있는 ARM의 경쟁력 측면에서 볼 때, 한컴은 향후 ARM 기반 넷북 및 MID 시장 진출이라는 기회를 내다보고 있다.

ARM 모바일 컴퓨팅 총괄 밥 모리스는 “ARM과 한컴 씽크프리 모바일의 기술 결합을 통해 2009년과 2010년 모바일 사용자에게 그들의 작업 능력을 향상시킬 획기적인 기술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 김수진 대표는 “씽크프리 모바일은 모바일 컴퓨팅 시장에서 최적의 사용자 환경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기술 지원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ARM의 코어를 기반으로 퀄컴, 삼성전자, 텍사스인스투르먼츠(TI) 등 반도체 기업들이 휴대폰용 프로세서를 장악한데 이어 넷북, MID 시장과 PC와 같은 대형 디지털기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