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컴뱃' 제작사 미드웨이, 파산보호 신청

일반입력 :2009/02/13 14:35    수정: 2009/02/15 12:42

이승무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대전액션 게임 '모탈컴뱃'의 제작사 미드웨이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으로 12일 미드웨이가 댈라웨어주 윌밍턴의 파산법원에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드웨이가 소유하고 있는 9개 자회사도 함께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웨이는 지난해 말 기준 2억4천만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었다. 이 중 지난달 23일까지 원금상환을 해야 됐던 금액이 1억 5천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미드웨이의 지분 87%를 보유하고 있었던 '섬너 레드스톤'이 한 개인투자가에게 미드웨이의 주식 9,210만 주를 10만 달러라는 '헐값'에 넘기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후 미드웨이는 슈퍼맨. 배트맨 등 미국의 유명 코믹스 제작사 DC코믹스의 만화주인공 들과 자사의 인기 대전게임 모탈컴뱃의 캐릭터들이 대전을 펼치는 출시하며 만회를 기대했지만 게임의 흥행실패로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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