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4분기 영업익 83억원..전년비 26.1%↓

일반입력 :2009/02/12 09:00    수정: 2009/02/13 00:11

김태정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112억원에 비해 26.1% 줄었다고 12일 발표했다.

4분기 매출액은 68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성장세를 보였다.

발표에 따르면 다음의 지난해 연간 총 매출액은 2,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났다. 당기 순이익은 1분기 에르고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지분 매각으로 인한 처분 이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억원이 늘어난 469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영업이익이다. 4분기 83억원은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29억원, 22억원 줄어든 결과다. 영업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EBITA는 14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43억원, 19억원씩 줄었다.

 

다음 측은 “미뤄왔던 광고선전비의 일회성 집행 및 회계 처리 변경 등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인이다”고 밝혔다.

연결 순손실은 일회성 영업외 요인들이 기인, 21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라이코스 영업권 일사 감액이 있었던 전년 동기 보다는 적자액이 91억원 줄어든 것.

미디어 부문 4분기 연결 매출은 602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1.1% 소폭 증가했다. 같은 부분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30억원, 17억원 감소했다.

통합검색시장 점유율은 나름 안정적이다. 지난해 7월부터 20%대를 유지하고 있고, 시작페이지 설정자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2.1% 성장하기도 했다.

덕분에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어나며, 최근 출시한 지도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김동일 CFO(재무책임)는 “2009년은 지도와 모바일 등에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선도, 신규 성장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