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 리모의 새로운 버전이 공개된다.
리모를 공급하는 리모재단은 다음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세계회의(MWC)에서 최신 리모 릴리즈2(R2)를 선보일 것이라고 씨넷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모에 재단에 따르면 리모R2는 활용이 쉽고 웹2.0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액세스, 아징고, LG전자, 퍼블랩, 삼성전자가 R2 코드에 기여했다.
리모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과 일대일 대결을 지향하지는 않는다. 미들웨어 관점에 보다 무게가 실려 있다.
리모재단은 R2와 함께 OMTP (Open Mobile Terminal Platform) 본디(Bondi) 사양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자들은 모바일 기기용 웹애플리케이션과 위젯을 보다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모재단은 그동안 모바일 분야에는 웹애플리케이션과 위젯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일반적인 스펙이 부족하다보니 개발자들은 다양한 유형의 모바일 기기용 애플리케이션을 반복적으로 개발해야 했다면서 본디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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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재단은 2007년 1월, 리눅스 운영체제(OS)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표준화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 모토로라, 보다폰, NTT도코모, NEC, 파나소닉 등 6개 회사가 설립했다.
올해 SK텔레콤과 텔레포니카(Telefonica)가 이사회 멤버로 가입하면서 현재 이사회에는 삼성, 보다폰 등1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고, 리모의 회원사로는 국내업체 중 KTF,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