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사업부 중심의 조직체계를 팀 중심으로 간소화하고 단위 조직의 운영 권한을 본부장에게 위양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삼성SDS는 간소화된 조직이 책임경영을 정착시키는 동시에 의사결정 체계를 효율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 김인 대표는 2일 ‘CEO의 월요편지’를 통해 “사장단 인사에 이은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으로 2009년을 이끌고 갈 새로운 진용이 갖춰졌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당면한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번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빈틈없는 준비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 동안 영업과 개발, SI와 ITO(IT아웃소싱)로 구분됐던 본부 조직을 업종별 사업본부로 통합했다. 새롭게 재편된 본부는 공공․SOC, 금융, 하이테크 등이다. 사업본부 내에는 기존의 영업부문과 업종컨설팅, 업종개발 부문을 함께 구성했다.
또 아키텍처와 기본적인 설계․개발 기능 등 각 업종에 공통으로 필요한 전문분야를 생산성혁신본부와 통합했다. 미래 사업을 견인할 새로운 수종사업 전담조직도 신설됐다. 삼성SDS는 U-City, RFID 분야를 사업부문으로 이관하면서 모바일 서비스, 보안, 클라우드컴퓨팅 등의 신규 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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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기존 솔루션을 컨설팅부문과 통합해 재편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도록 했으며 그 동안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합을 통해 보강된 영업력과 기술력을 접목했다.
이 밖에도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인도개발센터와는 별개로 인도법인(SDS India)을 신설했으며 중동, 아프리카 시장을 타깃으로 한 UAE 지점도 설립했다. 또 중국 데스크와 일본 데스크를 마련해 특화된 시장전략을 구사함과 동시에 원활한 사업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