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모바일 전용 풀브라우징 서비스 개시

일반입력 :2009/01/07 09:55

김태정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음 웹사이트를 휴대폰에서 기존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는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사용자들은 휴대폰으로 메일/검색/뉴스/증권/티스토리 등 다음 핵심 서비스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풀브라우징이란 휴대폰 무선인터넷 등 모바일에서도 일반 인터넷 사이트와 동일한 형태로 페이지, 문서와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장소의 제약이 없는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최근 그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 새로 출시될 단말기들 대부분에 풀브라우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무선인터넷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모바일 다음 풀브라우징은 맞춤형 인터넷 화면과 3인치 스크린 사이즈를 감안한 폰트 사이즈를 통해 깨짐이나 오류현상을 줄여 가독성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특히, 7~8초대에 이르던 기존 휴대폰 접속 로딩속도를 3분의 1수준인 2~3초대로 줄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한, 원터치형 상/하 스크롤 버튼기능으로 편리한 화면 스크롤을 제공함과 동시에 브라우저 가로보기/세로보기에 모두 최적화 되어 있는 한편, 기존 PC화면에 익숙해있는 사용자들을 위해 풀브라우징 서비스와 PC화면으로의 전환을 원클릭으로 가능하게 했다.

이번 서비스는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휴대 단말기에서 'm.daum.net' 과 'www.daum.net'을 입력하면 언제든지 접속 가능하며, Data를 최대한 경량화함으로써 고객이 실제 부담해야 하는 데이터 통화료를 절감했다.

이동통신사 데이터 정액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경우, LG텔레콤의 ‘오즈’ 웹서핑 요금 기준(0.25원/0.5KB)으로 다음의 기존 웹 초기페이지를 띄울 때와 비교해 보면, 모바일 다음 풀브라우징 초기페이지가 기존의 약 1/3 가격에 불과하다.

다음 김지현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한층 빨라진 접속 속도와 휴대폰의 작은 화면에 최적화된 사용성은 휴대 단말기를 통한 인터넷 접속을 부담스러워하던 사용자들의 니즈를 한층 더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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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모바일 풀브라우징 서비스는 현재 풀브라우저가 탑재된 일부 기종(LG-LH2300(아르고폰), SPH-W6050(LGT로모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1월 중 SKT를 통해 출시예정인 SCH-W600(SKT 로모폰 햅틱온)에서도 쓸 수 있다.

또한 이미 출시된 옴니아폰의 오페라 및 아이팟 터치의 사파리에 최적화된 서비스 페이지를 1월 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